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유러피언컵서 첫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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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서영우가 최초로 유러피언컵 메달을 획득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섰습니다.

원윤종이 파일럿을 맡고 서영우가 브레이크맨으로 나선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14일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유러피언컵 2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4초83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52초40의 기록으로 5위에 머문 이들은 2차 레이스에서 52.43으로 3위까지 뛰어올라 라트비아를 제치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독일이 합계 1분43초54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스위스가 1분44초54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동현-석영진도 합계 1분45초16의 기록으로 7위에 올라 선전했습니다.

한국 봅슬레이가 유러피언컵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 대표팀의 '에이스' 원윤종·서영우를 내세워 아메리카컵과 대륙간컵 등에서는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그동안 유러피언컵 무대에는 많이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이달 말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컵 3∼4차 대회를 치른 뒤 12월 초 미국으로 이동해 한 단계 높은 월드컵 대회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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