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GOP 근무장병 첫 모집에 지원자 몰려…7.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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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소초에서 근무할 첫 '우수 전투병' 모집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육군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병무청 인터넷을 통해 우수 전투병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500명 모집에 3천902명이 지원해 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되는 인원은 GP, GOP, 해·강안부대의 분·소대에 배치돼 복무하게 됩니다.

이들 복무지역은 낮과 밤이 바뀌는 순환근무를 하는 등 다른 지역보다 근무 환경이 열악합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최초 우수 전투병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을 보면 열악한 근무환경 지역에서도 병역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적극적인 병역의무 이행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육군은 지원자의 신체 등위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출결 상황 등을 반영해 전산추첨을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 12월 12일 오전 10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발되는 인원은 내년 1월에 입영합니다.

내년 2월 입영자에 대해서는 12월 중순쯤 모집 공고가 나갑니다.

육군은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이들 우수 전투병에게 휴가 확대와 수당 인상 등의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우수 전투병에게는 명예휘장이 수여되며, 정기휴가 외에도 GP와 GOP, 해·강안부대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월 3일의 추가 휴가가 부여됩니다.

이에 따라 GOP에서 6개월 근무할 경우 지금까지는 6일의 휴가가 추가로 부여됐으나 앞으로 추가 휴가일수가 18일로 늘어납니다.

최전방 근무 병사에게 지급되는 격오지 수당은 현재 GP는 월 3만1천500원, GOP, 해·강안부대는 월 1만8천200원이지만 향후 월 5만∼6만원 정도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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