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인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와 5위인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단식 4강에 올랐습니다.
페더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5일째 B조 3차전에서 6위인 앤디 머리를 2대 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2014시즌을 세계 랭킹 1위로 마칠 수도 있는 페더러는 A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니시코리도 랭킹 10위인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를 2대 1로 제압하고 2승1패로 4강에 합류했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투어 파이널스 단식에 출전한 니시코리는 역시 아시아 최초로 4강까지 진출했습니다.
이 대회는 세계 톱 랭커 8명만 나올 수 있으며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합니다.
A조에서는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4위인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와 7위인 체코의 토마시 베르디흐가 1승1패를 기록중입니다.
조코비치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세계 1위로 2014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