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임원교육 직접 챙기는 현정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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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 9시면 어김없이 서울 종로구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 아산홀에 모인다.

임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비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평소 "임원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양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며 임원의 경쟁력을 강조해온 현정은 회장이 직접 챙기기 때문에 업무가 바빠도 빠질 수가 없다.

2005년 시작돼 햇수로 10년째인데 현 회장은 거의 빠짐 없이 참석한다고 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사회, 경제, 종교, 철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듣는데, 지금까지 초빙된 강사만 100여 명에 이른다.

초기의 딱딱한 분위기가 어느새 자연스러워져 질의응답 때는 가끔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하고, 평소 얼굴 보기 어려운 계열사 임원들 간의 소통 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현대 임원들의 전언이다.

80회째를 맞은 이번 달은 지난 4일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장을 초청해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이란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한 임원은 "최고 전문가들에게서 듣는 생생한 강의가 기업 경영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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