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하락 전환…1,960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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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전환해 1,960선을 겨우 지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이날 증시는 오전 10시 개장했으며 오후 4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6.76포인트(0.34%) 내린 1,960.51로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날 1,970선 위에서 출발해 오전 장중 1,973.33까지 올랐으나 뒷심 부족으로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증시에서 결정적인 상승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옵션 만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삼성SDS 3분기 실적 부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중국 10월 산업생산 등 여러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 자체는 큰 영향이 없었지만, 삼성SDS 실적 부진으로 삼성그룹주에 대한 매도 물량이 많았고 중국 지표 부진과 옵션 만기도 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93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35억원, 외국인은 1천8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16억원)와 비차익거래(1천627억원) 모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그룹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44%, 삼성생명은 0.41%, 삼성화재는 1.70% 내렸다.

현대차는 1.42%, 현대모비스는 1.72%, 기아차는 0.18% 상승해 강세를 이어 갔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였고 포스코는 0.67% 하락했으나 한국전력은 1.23%, 네이버는 1.8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1.72%, 건설업이 1.54%, 의약품이 1.43%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1.82%, 통신업 0.73%, 보험 0.72%, 제조업 0.71% 순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0.23%) 올랐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오쇼핑 5.22%, GS홈쇼핑 2.46% 등 홈쇼핑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메디톡스는 3.39%, CJ E&M은 5.79%, 로엔은 3.26%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7개 종목이 8억6천100만원 규모로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0.6원 오른 1,096.6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이날도 반대로 움직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87포인트(0.36%) 하락한 2,485.6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도쿄 닛케이평균주가는 195.74포인트(1.14%) 상승한 17,392.79, 토픽스지수는 12.46포인트(0.90%) 오른 1,389.51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8,980.67로 61.72포인트(0.69%)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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