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차량 3대 시험해 평균값 검증"…조사 방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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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연비 검증 방식이 부처 간 논의 끝에 확정됐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표시한 연비가 맞는지 차량 석 대를 시험해, 평균값으로 검증할 방침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자동차 연비검증은 먼저 차량 석 대로 시험을 하고, 평균값이 5% 이상 오차가 나면 추가로 석 대를 더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는 논의 끝에 이런 연비 조사 방식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연비검증은 그동안 산업부가 주로 해왔지만, 부처 간 갈등을 겪은 끝에 올해부터는 국토부가 총괄하게 되면서 새로운 검증방식을 논의해 왔습니다.

초기 안에는 차량 1대만으로 검증을 할 계획이었지만, 객관성을 높여달라는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최종고시안은 석 대를 시험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또 연비측정기관도 국토부 산하 기관 한 곳만 가능하도록 정했었지만, 1차 조사 때 오차범위를 넘으면 다른 기관에서 재측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업계 요구가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결과 앞으로 1차 조사는 국토부 산하기관이, 2차 조사는 산업부 산하기관이 맡게 됩니다.

고시안은 다음 주 바로 시행되지만, 주행저항시험은 1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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