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프장 이용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3천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 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골프장산업 전망' 자료를 보면 2014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지난해 2천 941만 명보다 4% 늘어난 3천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 레저산업연구소는 "올해 13개의 골프장이 새로 개장해 골프장 수가 507개로 늘어났고 따뜻해진 겨울철 날씨와 강수 일자 감소 등으로 영업일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4월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골프장 접대 수요가 줄었지만 개인 수요가 이를 대체했다"면서 "골프장 당 이용객 수는 줄었고 1인당 객단가가 하락해 골프장의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저산업연구소는 "2015년에는 올해보다 1% 정도 줄어든 3천20만 명이 골프장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회원제 골프장은 공무원 골프 금지령이 계속되고 퍼블릭 골프장보다 그린피가 4만원 정도 비싸 비회원들이 이용을 꺼리기 때문에 이용객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