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신문 "아베, 소비세율 인상 연기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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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세율을 8퍼센트에서 10퍼센트로 높이는 2차 인상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일본 신문들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아베 총리가 2차 소비세율 인상을 미루기로 방침을 굳혔고, 새롭게 정할 인상 시기는 2017년 4월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도 아베 총리가 소비증세를 1년 반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고, 도쿄신문은 소비증세 연기 가능성이 짙어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 4월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높인 후 경기 회복이 둔화한 상황에서 다시 증세하면 '디플레이션 탈출'을 목표로 내건 아베노믹스가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는 소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7일 발표될 올 3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확인한 다음 전문가 의견을 듣는 회의의 마지막 날인 18일 증세 보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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