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직후부터 정시 원서접수까지 대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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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끝나면 본격적으로 대학입학 전략을 짜야 합니다.

수능 직후부터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수능 성적 발표, 정시지원 등 2015학년도 대입 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입 전형 일정에 따라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도 다른 만큼 일정별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두는 게 좋습니다.

오늘(13일) 저녁 수능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가채점을 신속하게 진행해 자신의 성적을 분석하고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채점 분석을 제대로 해두면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 3일 직후 이른 시일 내에 최상의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채점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하고 입시전문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참고해 영역별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산출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채점을 끝냈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지원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합니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수능 직후인 모레부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만큼 자신의 수능 성적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수능 점수가 평소보다 잘 나왔으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보는 게 좋습니다.

올해는 수능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났습니다.

수시모집으로 지원해둔 대학이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응시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수시모집에서 한 군데 추가합격이라도 하게 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2월 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인 12월 19일 전까지 지원전략을 철저히 짜야 합니다.

대학의 수능 반영방법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 점수활용지표, 모집군, 선택모집단위 정원 등을 살펴야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인지 불리한 대학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긴장감이 풀리기 쉽지만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남아 있습니다.

정시에서는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데 반영 과목 수가 적고 등급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수능에 비해 영향력이 작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은 소수점 이하에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학생부 관리를 마지막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목표대학의 모집요강에서 반영 교과를 확인하고 나서 기말고사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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