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인수위 출신 전 한전 감사 '뇌물 혐의' 체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한국전력공사 전 상임감사 54살 강모씨와 전 임원 김모씨를 체포했습니다.

강씨 등은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에 배전운영 상황실 시스템과 근거리통신망 등을 공급하는 IT업체 K사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씨는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거쳐 여수세계박람회 자문위원,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앞서 검찰은 K사에서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한전KDN 국모 처장과 김모 차장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강씨 등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한전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납품업체의 로비와 상납이 더 있었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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