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미얀마서 모디 인도총리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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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다자회의 두번째 순방국인 미얀마에 이날 도착한 박 대통령은 미얀마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이 회담에서 지난 1월 인도방문시 체결한 한-인도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최근 발효돼 양국 국방·방산분야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음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의 인도 방산분야 진출확대를 위한 인도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 외국인투자유치 등을 위해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관련, 한국 기업의 인도투자 확대를 위한 라자스탄주 한국기업 전용공단이 조속히 완공돼 많은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고속철 건설과 갠지스강 정화사업, 스마트시티 건설 등 인도의 대규모 건설 인프라사업에의 한국 기업 참여와 이중과세방지 협정개정을 위한 모디 총리의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포스코 오디샤 제철소 건설착공의 관건인 광산탐사권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모디 총리의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태양광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과 한-인도 원자력정기협의회 개최 등 원자력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 각급 건설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에도 공감을 표했다.

또 포스코 프로젝트의 전폭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통일 정첵에 대한 인도의 지속적 지지를 당부하자 모디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적극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모디 총리의 내년중 국빈방한을 초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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