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게 귀중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완승이었습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공격과 수비에 현대캐피탈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하지만, 2세트는 반대양상이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문성민의 좌우 쌍포공격과 중앙 속공을 앞세워, 2세트를 25-14로 가볍게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3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초반 5-0까지 앞서 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고 우리카드 주포 최홍석을 1점으로 틀어 막았습니다.또 아가메즈가 분전하면서 한 세트를 더 가져왔습니다.
4세트에서는 22대 22 동점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가 양팀의 운명을 갈랐습니다.
아가메즈의 공격 범실이 오심으로 선언되면서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끝마무리도 잘 하면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문성민은 주춤한 아가메즈 대신 오늘 맹활약하며 24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IBK 기업은행이 GS 칼텍스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하면서 귀중한 승점2점을 챙겼습니다.
팽팽했던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IBK기업은행은 5세트 5-5 이후 이날 부진하던 박정아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단숨에 11-5까지 달아나고 데스티니가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김희진은 21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경기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GS칼텍스는 시즌 6패째를 기록했습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