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시켰다"…어머니 살해한 40대 경찰에 자수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40대가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오늘(12일) 존속살해 혐의로 노모(43)씨를 체포, 사건 발생 관할 경찰서인 의왕서에 인계했습니다.

노씨는 오후 2시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A(8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씨는 범행 1시간여 뒤인 오후 3시 15분 수원시 팔달구 매산지구대에 찾아와 "어머니를 살해했다"며 자수했습니다.

경찰에서 노씨는 '신이 살해하라고 하는 환청이 들려서 범행했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왕서는 고천동 노씨의 집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노씨는 편집성 정신분열 증세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왕서는 노씨의 신병을 인계받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