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음주운전' 공무원 어느 시·군에 많을까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경남지역 공무원(소방직 제외)은 도내 18개 시·군청 가운데 어디서 가장 많을까.

12일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군 공무원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119건, 올해 들어 9월까지 65건 등 모두 184건이다.

이 가운데 29건은 적발 당시 징계 등 불이익을 피하려고 공무원 신분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군별로는 직원 수가 가장 많은 창원시가 21.7%인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양산시 18건(9.8%), 진주시 15건(8.2%), 산청군 13건(7.1%), 거제시 12건(6.5%)이 그 뒤를 이었다.

김해시와 하동군이 11건(6%)씩이고 사천시 10건(5.4%), 창녕군 9건(4.9%), 거창군 7건(3.8%) 등이었다.

합천군과 함안군이 3건(1.6%)과 2건(1.1%)으로 적은 편이었다.

시·군별 공무원 수는 9월 말 현재 창원시 3천765명, 진주시 1천538명, 김해시 1천466명 순이다 산청군은 555명으로 의령군 532명 다음으로 적다.

음주 운전을 한 공무원들에게는 정직, 감봉, 견책 등 징계가 내려졌다.

한편 경남도 공무원(1천404명) 가운데는 2013년 7명, 2014년 7명이 각각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밖에 경남도와 18개 시·군 공무원이 연루된 형사 사건은 지난해 263건, 올들어 9개월간 150건 등 모두 413건이었다.

그 유형은 음주운전을 포함한 도로교통 관련 240건, 폭행·상해 46건, 공금 횡령·유용 20건, 허위 공문서 작성 14건, 금품 수수 9건, 성매매·성폭력 2건 등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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