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동아시안컵 예선서 괌 15-0 완파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약체' 괌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고 쾌승을 거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베이 신쭈 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15-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3위에 올라 내년 대회 본선 자동진출권을 확보했지만 2015년 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중국에 자동진출권을 넘겨주며 이번 예선을 치르게 됐다.

이날 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홍콩(15일), 대만(18일)과의 풀리그에서 1위에 올라야 내년 동아시안컵에 나설 수 있다.

첫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26분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결승골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후반 21분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A매치 65경기에서 32골을 기록, 차성미(30골)를 뛰어넘어 한국 여자 선수 중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전가을(현대제철)은 4골을 폭발했고, 이정은(부산상무)도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4골을 몰아넣어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은은 후반 31분부터 4골을 퍼부었다.

여자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한 수비수 김혜영(울산과학대)도 전반 3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A매치 데뷔전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한국은 15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홍콩과 2차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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