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압박 시달리던 LGU+상담원 자살…진상규명 촉구"


청년유니온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LG유플러스 서울 고객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적압박에 시달리다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담원 30살 이 모 씨에 대한 사과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청년유니온은 LG유플러스 전주고객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던 이씨가 실적압박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와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유니온에 따르면 '노동청에 고발합니다'로 시작하는 이씨의 유서에는 회사가 인터넷전화, IPTV 등 제품의 판매를 강요해왔으며 할당된 판매량을 채우지 못하면 추가근무수당을 주지 않은 채 근무를 시켰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이씨는 또 이런 행태가 다른 센터에서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고인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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