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터넷 사기' 중국·대만인 무더기 추방


베트남 당국은 최근 본국인들을 상대로 인터넷 사기행각을 벌인 타이완과 중국인 40여 명을 체포해 추방했습니다.

베트남 언론과 일부 외신은 공안이 최근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 3곳을 급습해 타이완인 24명을 체포한 데 이어 중국인 18명을 검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본토와 타이완 노인층을 상대로 전화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중국 본토에서는 이들의 사기에 최소한 1천여 명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남부 호찌민에서도 같은 사기행각을 벌이던 중국인과 타이완인 26명이 체포돼 추방됐습니다.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현지에 서버를 두고 본국인들을 상대로 인터넷 사기와 도박을 일삼는 조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공안은 최근 남부 호찌민에서 축구경기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운영하던 한국인 14명을 체포해 벌금을 부과하고 추방했습니다.

지난 6월과 10월 초에도 같은 지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한국인 15명과 4명을 각각 추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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