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특권 내려놓기 '퇴짜'…여야 혁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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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자고 만든 혁신안이 의원총회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본인들의 특권을 포기하는 거 싶지 않겠죠. 잠시 뒤에는 여야 4당 혁신위원장이 참석하는 정치혁신 토론회가 열립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위는 내년 세비를 동결하고 국회가 파행, 공전할 경우 세비를 주지 않는 방안 등의 9개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불법 후원금 모금 통로로 변질된 출판기념회를 전면 금지하고 체포동의안 투표를 공개하도록 하는 등 의원 특권 내려놓기 차원의 다양한 혁신안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반발은 예상보다 거셌습니다.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국민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절박함과 치열함이 아니라, 액세서리 바꾸고, 화장 바꾸는 정도 아니냐…]

특히 무노동 무임금 원칙과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안에 대해 의원들의 불만이 집중됐습니다.

결국, 혁신안은 추인을 받는 데 실패했습니다.

첫 관문인 의원 총회조차 통과 못 한 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잠시 뒤 여야 4당 혁신위원장이 정치개혁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각 당의 혁신안을 설명하고 난상토론을 벌입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국회선진화법, 정당공천제, 선거구 재획정 등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다양한 혁신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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