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최대의 정유시설이 밀집한 살라후딘주 바이지시를 이라크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IS로부터 대부분 탈환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오늘(11일) 이라크군 장교를 인용해 바이지시 관공서 건물을 이라크군이 장악했으며 정유시설까지는 수㎞ 정도 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장교는 "바이지시 일부에선 여전히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IS 대원 35명이 죽고 폭발물 40개를 해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국영방송도 이라크군이 바이지시의 중심지에 있는 관공서 청사와 경찰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에드 이브라힘 살라후딘주 주지사는 "바이지시의 75% 정도를 탈환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지시는 수도 바그다드와 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잇는 고속도로 상에 있는 요충지로 이라크 최대 규모의 정유시설이 있습니다.
IS는 올해 8월 이라크 북부에서 세력을 확장하면서 바이지시를 손에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