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영화 '현기증' 촬영 후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송일국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 '현기증'을 찍으면서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은 "김영애 선배님은 이 영화 끝나고 3개월 동안 우울증을 앓으셨다고 한다"라며 "나도 현기증을 찍고 난 후 아이들 목욕시킬 때 눈을 못 뗀다"고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함께 라디오에 출연한 이돈구 감독 역시 영화에 대해 "내용은 솔직히 현기증 난다"며 "단란한 가족이 어머니를 실수로 완전히 파괴되는 영화를 그렸다. 손자를 보다 실수로 손자를 죽이는 장면도 나온다. 영화 15분 만에 아이가 죽으면서 계속 불편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은 영화다"라고 밝혀 송일국의 불편한 마음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현기증'은 평범한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후에 급격히 파괴되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송일국, 김영애, 도지원, 김소은 등이 출연한다.
(현기증 송일국=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fun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