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근해 참조기 어획 부진…어민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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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제주 연근해에 참조기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한림·추자도 등 3개 수협에서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2주간 참조기 위판실적은 모두 596t(46억4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10월 23일∼11월 5일)의 참조기 위판실적 958t(64억4천만원)과 비교해 위판량은 362t(37.8%), 위판금액은 17억9천100만원(27.8%)이나 줄어든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참조기 위판실적도 3천501t(277억5천2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5일까지 위판실적 6천353t(425억100만원)에 훨씬 못 미쳤다.

제주시 어선어업 관계자는 "참조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한 금어기(4월 22일∼8월 10일)가 끝난 이후 하루 평균 10여척의 유자망 어선들이 출어하고 있으나 참조기 어획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어민들은 저수온현상으로 참조기떼가 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머무는 바람에 참조기가 잘 잡히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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