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호국훈련도 대입 시험 앞엔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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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호국훈련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에 세부 계획을 변경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수능시험 날인 13일 군 당국은 경기도 북부 일대에서의 훈련 소음 최소화를 위해 사격 일정을 바꿨다.

군은 13일 오전 10시 경기도 연천군 꽃봉훈련장에서 실시키로 예정했던 K-9 자주포 실사격을 낮 12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격장과 고사장이 상당히 떨어져 있지만 혹시 모를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점심시간에 사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2사단 역시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13일에는 모든 예하 부대에서 발생하는 훈련 소음을 최소화한다.

야포 등 각종 전투화기 사격뿐만 아니라 국기 하강식 예포와 헬리콥터 비행도 일절 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훈련장에서 진행된 전차 실사격 훈련 때 발생한 소음이 의정부와 서울 북부 지역까지 들려 시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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