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서 70대 노부부 숨져…"타살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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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낮 12시 45분께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에서 A(7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욕실 안에서는 A씨의 부인 B(7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8분 전인 낮 12시 33분 A씨는 암 투병 중인 부인이 반신욕을 하러 욕실에 들어간 뒤 오랫동안 나오지 않자 욕실에 들어갔다가, 욕조 안에서 숨져 있는 부인을 발견했다.

A씨는 부인을 욕조 밖으로 꺼낸 뒤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아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아들은 경찰에서 '아버지가 충격을 받으셨는지 호흡이 매우 가쁜 상태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잘못되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침입흔적 등이 없는 것으로 미뤄 타살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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