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中 주도 '아·태 자유무역지대'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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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태 자유무역지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1일) 오전에 열린 APEC 정상회의 첫번째 토론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역내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가속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여러 무역자유화 노력이 지류라면 아태 자유무역지대는 큰 강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며, "중국이 제안한 아태 자유무역지대 실현을 위한 베이징 로드맵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내년에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중소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산업별 사례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역내 중소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세계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WTO, 세계무역기구를 근간으로 하는 다자무역 체제의 발전이 중요하다"며, "APEC이 다자무역 체제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APEC 차원의 보호무역조치 동결 약속을 2018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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