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룡 의원 돈 받은 장소로 지목된 식당서 현장 검증키로


철도 비리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는 조 의원이 금품을 수수한 장소로 지목된 식당에서 오는 19일 현장 검증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검증 장소는 철도부품업체 삼표이앤씨 전 대표 이 모 씨가 2011년 12월 8일 조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다고 증언한 강남의 한 식당입니다.

검찰은 이 식당의 밀폐된 방에서 이 씨가 조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있 습니다.

그러나 조 의원 측은 당시 현장에 간 적도 없고 이 씨가 제출한 영수증을 보면 외부로 공개된 홀에 있는 자리여서 은밀히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직접 식당을 찾아 현장 상황을 보고 식당 종업원의 증언도 들을 예정입니다.

다만 조 의원은 검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 의원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삼표 측으로부터 모두 1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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