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학생 실종 항의 시위대, 휴양지 공항 점거


멕시코 게레로 주 이괄라 시에서 발생한 학생 실종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게레로 유명 휴양지의 공항을 점거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오전 게레로 지역의 대학생과 실종학생 가족 등 시위대 수천 명이 게레로 주 아카풀코 공항으로 몰려가 출입을 차단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비난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고 공항으로 몰려가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니에토 대통령은 학생들이 경찰과 결탁한 갱단에 끌려가 살해돼 불태워졌다는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온 이틀 뒤에 해외 순방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무리요 카람 검찰총장은 실종된 학생들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를 수습했으나 유전자 확인이 가능한 건 극히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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