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韓 관객 전한 감사 "나에 대한 충성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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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인터스텔라'의 국내 흥행과 관련해 한국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일 오전 중국 상해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놀란 감독은 개봉 첫주 한국에서 200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봤다는 말에 "판타스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너무나 신나고 고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인터스텔라'가 한국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묻자 "영화가 좋으니까!"라고 말한 뒤 "한국 관객의 충성도가 높은 건 과학적 지식과 영화에 대한 소견이 남달라서가 아닐까"라고 덧붙여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전작과 달리 '인터스텔라'는 따뜻한 감성을 품은 영화로 완성한 것에 대해 "차가운 우주와 따뜻한 인간의 대비를 통해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는 어디일까.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터스텔라'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윔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6일 개봉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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