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스핑크스 정원 관광객에 개방


이집트를 찾는 관광객들은 다시 스핑크스를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집트 유물부 장관인 모하메드 알다마티는 현지시간 어제 약 4년간의 복원공사가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스핑크스 정면의 정원까지 관광객의 진입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다마티 장관은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7대 파라오인 아멘호테프 2세가 스핑크스 옆에 세운 사원도 이번에 처음으로 관광객들에게 공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정확한 공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집트는 이번 복원공사에서 균열이 발견된 스핑크스 왼쪽 부분의 평판을 교체했고 목과 어깨 부분에 추가 부식을 막는 코팅을 새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 카이로 교외의 기자 지역에 있는 스핑크스는 오염된 공기와 지하수 탓에 손상이 발생해 그동안 정기적으로 복원 처치를 받아 왔습니다.

스핑크스는 이집트의 제4왕조의 파라오 카프레가 처음 세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스핑크스가 종교적, 천문학적 이유로 만들어졌다고 추측하지만 정확한 건립 목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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