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FTA, 실질적으로 타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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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 FTA가 전격 타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금 전 열린 정상회담에서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타결됐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협상에 들어간 지 2년 6개월 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특히 한·중 FTA가 2년여간의 협상 끝에 드디어 핵심 사안에 합의해서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실질적 타결 되었음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

양국 통상 장관은 두 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는 문서에도 서명했습니다.

협정서 정식 서명은 내년 초에 하기로 해, 한·중 FTA 발효는 내년 중에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FTA가 타결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게 됐습니다.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APEC 회의 기간에 있을 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APEC 기업인 자문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APEC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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