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FTA, 막판 협상 진행 중…"타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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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6개월을 끌어온 한·중 FTA 협상이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합니다.

임상범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현재 협상 진행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10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양국 장관 간 최종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협상단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양측 대표인 장관들이 최종적으로 만나 주요 미해결 쟁점들을 서로 주고받는 마지막 빅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산품 시장 조기 개방을 원하는 우리 측과 농수산물 개방 폭을 넓히려는 중국 측 간에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 6일부터 협상 대표를 장관급으로 격상해 FTA 핵심쟁점 일괄타결을 위한 제14차 협상에 나섰습니다.

앞선 13차례 협상을 통해 전체 22개 장 가운데 16개 장에서 타결을 봤거나 타결에 근접한 성과를 거둔 상태라 완전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컸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이 기존 합의 내용에 대한 재논의를 주장하면서 결렬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 밤샘협상에 이어 오늘 새벽에는 국장급 막후 협상까지 이뤄졌지만, 타결을 보지 못하면서 마지막으로 장관급 마무리 빅딜까지 시도됐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잠시 후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장에서 한·중 FTA 타결 선언과 함께 공식 서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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