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니시코리, 투어 최종전에서 머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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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코리 게이(5위·일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앤디 머리(6위·영국)를 물리쳤다.

니시코리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첫날 B조 1차전 머리와의 경기에서 2-0(6-4 6-4)으로 승리했다.

이 대회는 이번 시즌 마지막 ATP 투어 대회로 세계 톱 랭커 8명만 초청해 벌이는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니시코리는 1차전 승리로 4강 진출 가능성도 부풀렸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에서 5위에 오른 것도 아시아 선수로는 니시코리가 처음이다.

니시코리는 머리,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밀로시 라오니치(8위·캐나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앞서 열린 니시코리와 머리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머리가 한 세트도 내준 적이 없었다.

페더러는 라오니치를 역시 2-0(6-1 7-6<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A조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가 4강 진출 경쟁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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