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중 정상회담…핵심 의제는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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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 즉 FTA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0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정상 회담 이후에 서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열립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번째 한·중 정상회담입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중 FTA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중 FTA가 타결 직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양국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인 만큼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상 분위기로 볼 때, 두 나라 정상이 회담을 마친 뒤에 FTA에 정식으로 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아태 지역 경제 통합을 위해 한중 FTA가 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중 FTA, 이것이 성공적으로 채결되면 아태지역의 경제통합 논의에 힘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2차 고위급 접촉 무산에 따른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APEC 기업인 자문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APEC 일정에 들어갑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경제 혁신 상황과 규제 개혁 노력 등을 소개한 뒤,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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