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첫 미·일·호주 3국 합동훈련"


일본에서 미국과 일본, 호주 세 나라의 합동훈련이 처음 진행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미야기현에서 지난 6일부터 나흘간 1만 5천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서는 세 나라는 거대 지진과 해일 등 재해 상황에서의 공동 대응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아베 정권이 일본과 호주를 준동맹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호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훈련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과 호주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미국이 '아시아 중시' 정책을 내세우면서도 국방 예산 삭감을 진행하기 위해 아시아 동맹국들의 기여를 독려하려는 뜻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공개한 방위협력지침 개정안 중간보고에서 호주를 염두에 두고, "지역의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문구를 포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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