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화물차가 전신주 들이받아…불꽃 튀어 산불로


9일 오후 1시 17분께 강원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 일명 '아홉 사리' 고개 인근 도로 내리막 구간에서 2.5t 화물차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과 전신주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이모(80)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 여파로 전신주에서 튄 불꽃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국유림 0.01㏊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불 진화헬기 2대와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사고 화물차는 평창 방림면에서 수확한 배추를 싣고 서울 가락동시장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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