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이 올 시즌 무패행진을 바라보는 심정을 다시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나서 "무패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첼시는 9승2무로 올 시즌 개막 이후 11경기째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챔피언이 되는 것은 가능하지만 현대 축구에서, 특히 프리미어리그에 시즌을 무패로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출발이 좋고 안정감도 유지할 것으로 믿지만 언젠가는 패배할 것"이라며 "한번 지고 다음 경기를 이기고, 안 좋은 경기를 하다가 좋은 모습을 회복하곤 하는 게 축구의 속성"이라고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은 현재 무패 덕분에 선수단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패배를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이 2003-2004시즌 38라운드를 26승12무로 마쳐 무패 우승을 달성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