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입주민대표자회, 분신 경비원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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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의 비인격적 대우에 모욕감을 느낀 경비원이 분신을 시도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과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에게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시민단체 등은 오늘(8일) 고인이 숨진 아파트 단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입주민대표자회의가 숨진 경비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상복 차림에 영정 사진을 들고 모인 이들은 "고인의 마음속에 있는 분노를 풀 수 있는 것은 진심 어린 사과뿐"이라며 "입주민대표자회가 사죄하고 경비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결할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경비원 이 모 씨는 일부 입주민의 비인격적 대우에 시달리다 지난달 7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분신했으며 분신 한 달만인 어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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