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건설현장서 북한 노동자 수천명 '노예 노동'"


다음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 건설현장에서 북한의 이주 노동자 수천 명이 임금 대부분을 북한 정부에 강탈당하고 있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북한 정부가 지난 3년간 카타르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들의 급여 가운데 90% 이상을 챙겼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노동자들은 실제로는 급여의 10%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받거나 아예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핵과 인권 문제 등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북한으로서는 외국의 북한 노동자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주된 외화 창출원입니다.

인권단체인 국제노예노동반대기구는 카타르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 강탈과 지나친 노동 강도 등을 거론하며 "정부 주도의 강제 노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카타르 정부에 등록된 북한 노동자들은 모두 2천8백 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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