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루블화 결제에 제재대상 은행 참여"


지난 10월 처음 이뤄진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러시아 루블화 무역대금 결제 과정에 미국의 경제제재 대상인 조선무역은행이 참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사회과학원의 한반도문제 전문가 그레고리 톨로라야 박사는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조선무역은행 등 북한 은행 2곳이 루블화 계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 3월 북한 정권의 탄도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기관과 개인을 추가로 제재하면서 북한의 외국환 은행인 조선무역은행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지난달 20일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웹사이트에 "러시아와 북한 양국이 제6차 정부 간 합의에 따라 루블화 결제를 시작했다"고 전했지만, 북측 결제 기관의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