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와 추가분담금 50% 감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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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의 17억 파운드(약 2조9천억원) 추가 분담금 부과 조치와 관련 더 내야 할 금액을 50% 깎기로 합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EU 재무장관 회의를 마치고서 영국의 올해 EU 추가분담금을 8억5천만 파운드로 조정했으며 내년 중 2회에 걸쳐 분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스본 장관은 이에 따라 EU 추가분담금은 내년 5월 총선 이후 9월까지 나눠서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EU와의 분담금 조정 합의는 영국의 입장이 성공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U는 앞서 회원국 분담금 산출에 새 기준을 적용하면서 경제 사정이 좋은 영국에 올해 분담금으로 1년치 금액의 20% 수준인 17억 파운드를 추가로 할당하고 납부기한을 12월 1일로 정해 영국 정부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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