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글, 360도 파노라마로 제주 촬영해 전 세계 공개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세계 최대 IT 기업인 구글이 제주의 자연을 촬영해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제주를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라가 장착된 배낭을 메고 거문오름을 오릅니다.

사방에 달린 15개의 렌즈가 2.5초마다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360도 파노라마 형태로 재구성되고, 전 세계 네티즌은 앉은 자리에서 자유자재로 거문오름을 둘러볼 수 있게 됩니다.

[울프 스피처/구글 프로그램 매니저 : 한 장씩 촬영된 사진이 연결돼 구글지도에선 360도 파노라마 화면으로 보여지고, 마치 자신이 걸어다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구글은 유적지와 역사적 사건의 기록물을 실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팔로워 수만 650만 명.

이곳에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국립제주박물관의 소장품은 물론, 해녀 숨비소리까지 모두 350여 점의 문화유산이 공개됩니다.

[아밋수드/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디렉터 : 제주를 특별하게 하는 것은 한라산 같이 빼어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해녀 이야기 처럼 전통과 문화가 이 섬의 영혼에 다 스며들어 있다는 것이다.]

세계자연유산인 성산 일출봉과 거문오름 등은 매달 10억 명이 접속하는 구글 지도 스트리트뷰 서비스로도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은 한라산과 천지연 등 10곳을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김성명/국립제주박물관 관장 :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또 전 세계인들이 이를 통해서 제주도를 방문해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들과 역사 문화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네스코 3관왕으로 인정받은 제주의 자연유산이 세계적인 IT 기업 구글의 인터넷망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