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 동원…창군 이래 최대 규모 '호국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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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다음 주 창군 이래 최대의 훈련을 벌입니다. 우리 군 전체 병력 62만 명의 절반이 넘는 33만 명이 참가합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 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한 호국훈련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됩니다.

연례적인 하반기 군사훈련이지만 올해는 탄도탄 탐지 요격훈련, 합동 상륙훈련, 서북도서 방어훈련, 대화력전 훈련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술훈련이 전방과 서해, 동해 등에서 일제히 펼쳐집니다.

동원 병력은 육·해·공군, 해병대 33만 명으로 우리 군 전체 병력의 절반이 넘습니다.

주한미군도 참가해 한미 연합 상륙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전면전을 가정한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벌임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호국훈련을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또 내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했고 김정은 제1 비서도 최근 군에 전쟁 준비를 강조하는 등 끊임없이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호국훈련이 전면전에 대비한 최고도의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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