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평창올림픽 예비후보 발표…소트니코바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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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홈 잇점을 앞세워 20년 만에 종합 순위 1위에 오른 러시아가 3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 ROC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자국 선수 729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예비 후보'라 할 수 있는 이 명단에는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한국 출신의 귀화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러시아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알렉산드르 오베츠킨, 예브게니 말킨, 일리야 코발추크 등 슈퍼스타들도 이름도 올렸습니다.

이 밖에 올해 남자 피겨의 서른두 살 노장인 예브게니 플루셴코도 포함됐습니다.

평창 올림픽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큰 이번 명단은 다소 제한적인 의미만을 가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플루셴코나 코발추크 같은 경우에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이면 30대 중반에 이르게 되고 소트니코바와 빅토르 안 등도 최근까지 다음 올림픽 출전에 유보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안드레이 사프로노프 단장은 "2∼3년 사이에 정상급으로 발돋움할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이 명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다른 종목의 모든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설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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