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기 집중 단속…5천여 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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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청이 인터넷 사기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였습니다. 직거래 피해가 가장 컸고, 유형도 다양했습니다.

보도에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여섯 달 동안 인터넷 사기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습니다.

단속 결과, 사기 피의자 5천405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08명을 구속했습니다.

범죄 유형별로 잡힌 피의자들을 살펴보면, 직거래 물품 사기가 4천 17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포통장을 인터넷으로 거래하다가 잡힌 사람도 617명이나 됐고 게임 아이템 거래 사기가 296명, 메신저를 통한 사기는 119명이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중고거래 카페에 유명가수의 콘서트 표를 판다고 속여 86명으로부터 1천800여만 원을 가로챈 피의자가 구속되기도 했고, 허위로 쇼핑몰을 만들어 신발과 의류 등을 싸게 판매하겠다며 583명으로부터 7천100여만 원을 가로챈 피의자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피해물품도 다양했습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의 전자제품부터 스포츠용품과 유아용품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았고, 현금결제만을 유도하거나 임시번호로 구성된 연락처를 이용하는 등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10대와 20대가 다수였고, 남성이 86.4%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경찰은 수능이 끝나고 연말연시를 맞이해 또 다른 피해들이 우려된다며, 인터넷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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