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독도 입도지원센터로 다소 혼선을 일으킨 것처럼 비친 데 대해 총리 입장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취소에 관한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질의에 "환경과 안전, 미관 등을 고려해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지금 그 입도지원센터를 지으면 안전상 문제, 환경이나 미관,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이 대두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런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진척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결론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독도의 실효지배를 위해 설치한 독도지속가능위원회가 취지에 역행하는 결정을 했다는 경 의원의 지적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법적으로 우리 영토인 게 명백한 마당에 그걸 우리 땅이라고 굳이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