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했다!' 제조업 살리는 디자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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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인상은 상품에서도 중요합니다. 제조업 부활을 위해 우리 경제에도 디자인 경쟁력은 더 개선해야 할 숙제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싱그러움을 주는 새싹 모양과 아늑한 느낌의 고사리 머리 모양 가로등입니다.

회색 도시의 분위기를 바꾸기 충분합니다.

부드러운 곡선에 편의성까지 갖춘 현관문 전자 잠금장치는 손이 닿을 때마다 드라마 여주인공 천송이가 뛰쳐나올 듯합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주변기기 시장이 덩달아 커지면서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건강이나 어린이 용품은 디자인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얍니다.

이 유아용 전동차는 첨단 전자제어 기술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질 라부이히/프랑스 유통업체 대표 : 싸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훌륭해야 합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도 높은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게 디자인의 특징입니다.

주요 기업들이 디자인 인력을 늘려 대응하면서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은 세계 15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사정은 다릅니다.

[이태용/한국 디자인진흥원 원장 : 중소기업은 정말 10개 기업 중 하나 정도가 디자인에 투자를 할 정도로 아주 열악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디자인 인력 은행'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육성 방안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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