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멀티 골 손흥민 "손날두 별명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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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2)이 '손날두'라는 자신의 별명을 만족스러워했다.

손흥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내 롤모델"이라며 "이런 별명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5일 제니트(러시아)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레버쿠젠은 2-1로 이겼다.

경기 후 스포트라이트는 손흥민에게 쏟아졌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멀티 골이라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영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원들 전체가 영웅"이라며 동료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10골을 넣는 폭발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매서운 기세 때문에 팀 동료는 그를 두고 손날두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스타인 호날두의 별명과 손흥민의 성을 합친 별명이다.

제니트전 활약상에 대해서는 몸을 낮추던 손흥민은 손날두라는 별명에 대해 "정말 좋다"며 반겼다.

동료도 손흥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버쿠젠 골키퍼 베른트 레노는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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