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선언문에 '반부패' 내용 담길 듯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10일 개최되는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선언문에 반부패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망했습니다.

언론들은 장리쥔 중국 APEC 발전이사회 이사장을 인용해 "이번 APEC 회의에서는 반부패 문제에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면서 성명서가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측 관리도 "미 중간에 APEC의 틀 내에서 반부패 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APEC 회원국들이 부패 척결과 관련해 정보공유 등을 확대하자는 내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APEC 선언문에 반부패 문제가 포함되는 것은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들어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를 추진 중인 중국 측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측은 이번 APEC 회의를 통해 자국의 반부패 개혁조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겠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상회의 선언문에는 중국이 추진하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FTAAP에 관한 언급도 어떤 형태로든지 포함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번 APEC 정상회의 선언문에는 회원국들 간의 상호연결 및 소통 강화, 비자, 유학 등의 분야에서의 각 국간 협조 강화 등의 내용도 담길 예정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