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뉴스] 성형외과 소송 휘말린 천이슬, 녹취 내용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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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성형 병원'으로 유명해진 강남의 A 성형외과가 얼마 전 천이슬 씨에게 3천만 원대 법정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천이슬 씨가 A 병원의 홍보모델로 계약해 무료로 수술을 했줬지만, 천 씨가 계약을 파기하는 바람에 아직까지 해당 수술비를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천이슬 씨는 전 소속사 대표와 A 병원 사이에 어떤 홍보계약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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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천이슬

↗ 천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수술 후 가진 통화에서 "성형외과 홈페이지에 자신의 사진이 나가느냐"고 천 씨가 묻자 당시 전 소속사 관계자는 "안 나간다니까"라고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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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홍보모델 계약은 전 소속사 대표와 A병원 간의 계약이었고 천 씨는 이에 동의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해당 성형외과 홈페이지에는 천이슬씨의 수술 관련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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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 병원 홈페이지에는 천이슬 씨와 관련된 홍보 사진이 없지만, 1년 전만 해도 천 씨의 성형 전후 사진뿐만 아니라 가짜 인터뷰, 가짜 싸인까지 게재돼 있었습니다. 심지어 상담 게시글에는 천이슬 씨가 받은 수술의 종류와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됐습니다.

천이슬 씨는 "회사 차원에서 성형을 지원해준다는 말만 듣고 성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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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이슬 씨 법정대리인에 따르면 천이슬 시는 이번 소송이 있기 1년 전인 2013년 8월경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내리고자 전 소속사 대표와 A 병원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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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도 A 병원 홈페이지에서 천이슬 씨의 사진이 사라지지 않자 결국 천이슬 씨는 전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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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천이슬 씨가 공개한 전소속사 관계자와의 통화 내용입니다. 전 소속사 대표가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 잔금 넣어라"고 하자 천 씨는 "(병원 홈페이지에)사진은 안 올리는 거죠?)라고 묻고 소속사 대표는 "안 올린다고 했잖아!"라고 답하자 천 씨는 "그러면 위약금 돈 입금했거든요"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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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위약금 천만 원을 지불하고 계약을 해지한 천이슬 씨.

사건 직후 천이슬 씨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천 씨와 전 소속사, A병원간의 진실공방이 법정에서 벌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향후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계속 지켜보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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