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러시아로부터 공기부양정 '무레나-E'를 추가 구매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언론은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인도 디펜스 2014'에 참가한 러시아 측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이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한국이 지난 2004년에 3척을 주문했으며 현재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당시보다 다소 개량해 몇 대를 더 사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또 개량할 부분이 이미 모두 반영됐다며 "계약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05년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사업인 '불곰사업'을 통해 대당 4백35억 원의 가격에 무레나-E를 3대 도입했습니다.
무레나는 105t 규모의 상륙작전용 공기부양정으로 무장병력 130명을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