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역 스크린 도어 부순 50대 입건


대전 동부경찰서는 도시철도(지하철)역 스크린 도어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유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적장애 3급인 유씨는 전날 오후 7시 10분께 대전 도시철도 대전역 플랫폼에서 스크린 도어를 수차례 발로 차고 전동 휠체어를 탄 채 스크린 도어를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충격으로 스크린 도어 일부가 부서지고 유씨는 선로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는 승객과 역무원에 의해 곧바로 구조돼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도시철도 운행이 50여 분간 지연됐다.

당시 유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하철을 타지 못해 화가 나서 그랬다. 선로로 뛰어들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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